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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차 이야기

[Tein] 스팅어 2.0T 테인 STAZ + EDFC PRO 장착!!

by 바가지헬멧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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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순정이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옛말이 되버렸음.

단지 궁금해서 장착한 HKS 블로우 오프 밸브

(감성 마력 상승)

 중고로 지른 메인텍 가변 배기

(재미 요소 상승)

장시간 운전하면 목이 뻐근해서 구매한

아임반 헤드레스트..

(정말 편함.. 기대는 느낌이 너무 좋음)

소소한 튜닝을 해보고 나니 점점 욕심이 생기는 게 당연한 것 같다.

본인 스팅어는 19년식으로

18년까지 생산된 2.0 모델도 퍼포먼스 패키지를 넣으면

3.3에 들어가는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는데

2.0에는 일반형 서스펜션..

19년식에는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3.3GT 모델에만 장착된다.

실내에서 감쇠력을 조절하는 로망이 있었는데..

심지어 만도에서 ECS를 개발하여

기존 전자제어 서스펜션 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

(ㄴ나낟나도ㄷㅠㅠㅠ)

만도 ECS,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 보다 폭넓은 감쇠력 세팅이 가능하다.

2.0에 들어가는 일반형 서스펜션은

혼자 탈 때는 좀 무른 감도 있고, 하물며 요철을 지날 때는

낭창거리는 느낌도 종종 들곤 했다.

동승자가 있을 땐 딱딱하고

요철을 밟을 때마다 흔들거리는 게 많이 불편했다.

그렇게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테인 STAZ + EDFC PRO를 장착하기로 결심했다.

테인 STAZ는 복통식 튜브 방식을 사용하여

공도 용 승차감 위주 세팅이다.

그렇다고 순정보다 무르지는 않다.

모노 스포츠 같은 다른 서스펜션 보다 공도에 최적화되어있다는 것.

스팅어 / G70 용 STAZ의 스프링 레이트는

전륜 : 순정(3.2kgf/mm) , STAZ(6kgf/mm)

후륜 : 순정(9.2kgf/mm) , STAZ(11kgf/mm)

 순정보다 약간 더 단단하다.

작업 일주일 전 남양주 덕소에 위치한

쇼바팩토리 대표님과 상담 후 EDFC까지 장착하기로 결정하고

장착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경기도 남양주시 경강로 324 쇼바팩토리

 

EDFC까지 장착해야 하기에

예약 시간을 아침 7시로 잡고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작업을 시작했다.

"이거 다 고객님 거예요~"

쇼바팩토리 대표님이 씩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는데ㅋㅋㅋ 여기 대표님 푸근하고 너무 좋으시다.

 구성은

STAZ 서스펜션, EDFC PRO, GPS 키트, 익스텐션 키트, EDFC 스테핑 모터

그리고 보증 카드 및 사용자 설명서 등등..

뭔가 많으니 기분 좋다 ㅎ

스팅어 / G70 전용!!

포장도 깔끔하고 마감도 정말 좋다.

사용자 매뉴얼, 차고 조절에 필요한 렌치의 퀄리티부터

3M 양면테이프까지 들어있다!

이런 세심함 아주 조음 ㅎㅎ

 

달고나면 눈에 보이지도 않을 것이

참 영롱하구나... ㅎ

EDFC PRO 와 스테핑 모터도 확인하고!

테인의 EDFC는 기존 감쇠력 조절이 가능한 일체형 서스펜션의

조절 다이얼을 위 사진의 스테핑 모터가 돌려주는 방식이다.

감쇠력을 조절할 때

번거롭게 보닛을 열었다 닫았다 하지 않아도 되고,

비좁은 리어 펜더에 손을 집어넣을 일도 없다!

매뉴얼 모드, G-FORCE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있고

실시간으로 감쇠력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세팅 값을 쉽게 찾을 수 있다.

EDFC까지 장착하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이다.

작업이 까다로운 리어 서스펜션부터 탈거한다.

테인 서스펜션 공식 수입원인 '튜닝 앤 코리아'에서 파견 오신

QC 님과 '쇼바팩토리' 대표님이 함께 작업을 진행하신다.

펜더 커버가 휑... 하다 휀다 방음이 하고 싶어지는 사진.

 

리어 서스 탈거 후 비교 사진이다.

순정 스프링이 확실 히 더 길고 무르다.

테인 STAZ는 순정 마운트를 그대로 사용하기에

순정에서 제거하여 이식해준다.

순정 마운트를 사용하므로 비용도 절감되고

소음도 다른 일체형 서스에 비해 적은 편!

테인은 서스펜션을 개발할 때

실제 차량을 가지고 테스트하여 개발하기 때문에

설치할 때 최적화된 세팅 값을 제공해준다.

스팅어 2.0 차량은 차고를 25MM 낮게 세팅하라고 되어있다.

리어 서스펜션 장착이 완료되고

스테핑 모터를 장착한다.

스팅어는 전륜 후륜 모두 모터가 설치될 공간이 제한되어

위 사진처럼 익스텐션 키트를 장착한다.

까만 막대 안에 있는 스프링이 모터의 구동을 다이얼로 전달한다.

처음 장착할 때 간섭이나 구동 지연이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다 ㅋ

휠 내린 김에 허브 스페이서도 장착!

어차피 휠 내리고 작업하니 쿨 하게 가지고 오라시는 대표님 ㅋㅋ

대한 테크 사의 허브 스페이스를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대표님도 보시더니 대한 테크 허브 스페이서 가 확실히 퀄리티 좋다고 인정하셨다.

전륜 17mm, 후륜 20mm

휠 간섭 없이, 볼트 절단 없이

수월하게 장착!! 돌출 없이 라인에 딱 맞게 떨어진다!!

이래서 다들 허브 스페이서 다는 구나... ㅋㅋㅋ 바로 이해됨

뒤태가 아주 더 이뻐졌다.

바로 프런트 서스펜션을 제거한다.

프런트는 리어보다 확실히 작업이 수월해 보이고

금방 제거했다.

프런트 순정과 STAZ 비교샷!

프런트도 리어와 마찬가지로 순정 마운트를 이식해준다.

0.1MM도 허용하지 않는 대표님..

흔히 이런 사람들을 변ㅌ..라고 한다.

(장난)

엄청 섬세하게 신경 써주시는 게 보고 있으니

기분이 참 좋았다.

(사진상 30mm이지만 실 차고는 25mm 내려간다.)

프런트도 이쁘게 장착 완료!

프런트 정말 금세 들어가는 것 같다.

왼쪽 상단부터

EDFC 컨트롤 모듈, 차속 모듈, 전류 필터 유닛, 프런트 유닛, 리어 유닛

서스펜션이 장착되고 EDFC를 장착한다.

리어 서스펜션 작업하고 리어 동작 모듈은 트렁크 밑

배터리 옆에 장착했고

전륜 서스펜션 장착하고

차 속 모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듈들을 달아준다.

차 속 모듈은 차량 ECU에 입력되는 차량의 속도를

받아 G-FORCE 모드 SPEED 모드에 활용하는 것인데

스팅어는 퓨즈박스에 차 속 모듈을 바로 물릴 수가 없고,

차 속 센서에 연결하려면 대시보드를 뜯어야 하는 대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GPS 키트로 대체한다.

터널에서 신호가 안 잡히긴 하지만

GPS 신호도 정확하고 잘 잡는다.

앞유리 모서리에 장착!

밖에선 보이지도 않는다. 필름지에 의한 전파 방해도 없다!

컨트롤 모듈도 깔끔하게 장착!!

테인 QC 님과 G 센서 세팅까지 완료 후

테스트 주행, 기본적인 조작법 및 세팅 방법까지

설명 듣고 작업을 마쳤다..

아침 7시 30분쯤 작업 시작해서

거의 1시가 넘어서 끝났으니... 보통 작업이 아니다.

아직은 이리저리 설정 바꿔가며 맞는 설정값을 찾고 있지만

매뉴얼로 감쇠력만 놓고 본다면

순정 일반형 서스보다는 확실히 탄탄하다.

비유를 하자면 탄탄한 스프링이 차를 잘 받쳐주고,

댐퍼 하나하나가 전후좌우에서 열심히 일하는 느낌이 든다.

요철을 지나도 느낌을 편하게 잘 걸러주고

순정 서스처럼 방지턱에서 뒤게 '텅~'하고 튀는 느낌도 없다.

일체형 서스답게 요철이나 이물을 밟고 지나도

순정에서 2~3번 흔들린다면 STAZ는 한 번만 흔들~하고 바로 잡히는 느낌

승차감이 좋다고 느끼는 게 적당한 텐션에서

노면의 불쾌한 진동이나 흔들림을 깔끔하게 잡아주기 때문이지 싶다.

구성에 포함된 테인 엠블럼!(GT 엠블럼은 호신용입니다.)

G-FORCE 모드를 사용해보니

정말 미리 코너를 입력하고 계산하는 게 아닌

매 순간 입력되는 가속도를 계산하여 감쇠력을 조절하기 때문에

정말 마법같이 바깥쪽 바퀴를 팍팍 받혀주지는 않는다.

대신 코너를 잡아 돌릴 때

바깥쪽 서스가 내려가 싶다가도 누가 힘을 주듯

탄탄하게 버텨주는 느낌이 좋다.

감쇄 역이 바뀔 때 모터 도는 소리가 조금씩 들려오는데

모터 도는 소리도 거북하지 않고 재미있다.

STAZ를 장착하고 나서

서스를 통해 울리는 소리였던 것인지

바닥에서 타고 올라오는 노면 소음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서킷이 아닌 일반 공도를 기준으로 한

스포츠 성, 승차감까지 모두 만족스럽다.

감쇠력을 가장 단단하게 세팅하면 기존 순정 서스에 비해

차선 변경할 때는 거의 수평이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코너에서는 바닥에 착! 달라붙어 가는 느낌이 정말 좋다.

코너 중 요철을 지나도 요동치지 않고 차분하게 잘 잡아준다.

이 와중에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일체형 서스 특유의 소리는 난다..

하지만 이 소리는 좀 높다.. 싶은 방지턱을 세게 넘을 때나 들을 수 있다는거..ㅋㅋ

일체형 서스하고 방지턱에서 달리는 사람은 없겠지..

번들로 들어있는 렌치 퀄리티가 기가 막힘..ㅋㅋㅋ

한창 서스펜션 고민할때 테인 STAZ를 알아보면서

후기를 보면 대부분이 카니발, 모하비, 소렌토, 산타페 같은

크고 육중한 SUV, RV 차량들이어서 스팅어에는 잘 안맞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스팅어에 STAZ + EDFC 장착후기 본적이 없음.)

분명 테인 서스펜션이 다른 일체형쇼바 보다 좀더 비싸기도 하고

EDFC 까지 장착하는게 과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상황에 맞게, 편하게

세팅을 바꿀 수 있다는 점, 다양한 모드로 운전재미를 더한다는 것에

정말 만족한다.

그리고 쇼바팩토리 대표님, 튜닝앤코리아에서 먼길 오시고,

작업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날도 춥고 긴 시간이었는데 대표님이

'일하는 것 같지가 않다' 라고 남자 셋이서 꽁냥 거리면서

두분 영차영차 일하시는 게 정말 재밋었다.

세팅값 후기는 다음에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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