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RES 코리아에서 만든
GT-9 가변 배기와 INJEN 오픈 흡기 장착기를 써보려고 한다.
업로드가 늦어진 만큼 충분히 타보고 느껴본 느낌적인 느낌도 포함할 수 있겠다.
올해 8월경 동호회 카페를 통해 중고로 메인텍 NEW GT 가변 배기를
사용했었다.
처음 순정 배기 특유의 부밍과..
이도 저도 아닌 소리 때문에 선택하게 된 메인텍,
공회전 상태로 가변 밸브를 열어놓으면 아무 소리도 안 나고 조용하다.. (응?)
반대로 가변 밸브를 닫으면 공회전 시 소리가 좀 있다.
(대신 2000RPM쯤 올라가면 정말 아무 소리도 안 나고 어리어 어 어 어 엄청 조용하다.)
부밍도 많이 없었고 소리도 낮은 저음으로
가변을 열어도 소리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나름 만족했었음.
그. 런. 데
가변을 열었을 때 배압의 부조화..
(가변 열고 허당치는 느낌이 좀 있다.)
진공식 밸브의 느린 반응 속도, 뭔가 없어 보이는 리모컨.. 등등..
사용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자꾸 생기기 마련..
그 와중에 스멀스멀 카페에 올라오는
GT-9 장착 후기..
그래서 몇 주간 고민 끝에 결국 질렀다!
'RES 코리아 GT-9 가변 배기'
역시 뭐든 새것이야 ㅎㅎ 아주 영롱하고 좋아~
역시 짜임도 좋고, 모듈과 리모컨의 디자인까지 맘에 든다.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메인텍 NEW GT 가변
중통에 레조네이터가 장착된다.
중고로 구매할 때 판매자가 탈거 후 바로 장착했는데
참.. 중통과 엔드라인에 개스킷도 없이 장착을 해서
연결부에 탄매가 그윽하다...
제거된 메인텍 가변.
엔진룸을 열 때마다 군데군데 보이는 진공 밸브와
조악하게 생긴 플라스틱 모듈이 참 보기 싫었는데, 제거하는 것을 보니
얼마나 작업을 대충 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한번 고착되어서 한동안 한쪽만 열고 닫혔다는.. 그 밸브!
쓰다 보니 요령이 생겨 오일 갈 때던, 언제가 됐던
리프트에 차올릴 때마다 윤활유 좀 뿌려주고 손으로 몇 번 움직여주니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고착 없이 잘 사용했다.
뭔가 진공 호스 주렁주렁한 게 잘 안될 것 같아 보였는데
나름 신뢰도는 높다.
RES 코리아 GT-9(상), 메인텍 NEW GT(하)
중통 탈거 후 비교 사진.
확실히 메인텍의 파이가 훨씬 크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경이 일정하다.
GT-9은 직경이 좀 가늘고 직경이 조금씩 다르다.
배압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보인다.
이렇게 보니 차이가 많이 난다.
장착하면서 전체적인 출력은 메인텍 가변이 더 잘 나올 거라고 했는데
일상 영역까지 생각한다면 GT-9 배압이 더 어울린다.
확실히 설계, 제작을 직접 한 업체에서
장착을 하니 설계 의도에 맞게 딱딱 들어간다.
전에 진공식 가변 밸브는 엔진룸에서부터 호스와 전선들이 너저분하게
들어갔었는데, GT-9은 트렁크 앞으로 나가는 배선이 없다.
눈에 띄지 않게 깔끔하게 작업됨이 맘에 들었다.
모듈도 깔끔하니, 좋은 위치에 장착 완료!
(추후 배선 정리 깔끔하게 해주셨다 ㅎ)
영롱하게 자리 잡은 GT-9
배기 주제에 이쁘다.
일단 배기는 장착 완료!!
그다음은..
INJEN 사에서 나온 스팅어 2.0T 전용 오픈 흡기 세트이다.
이 녀석은 본인이 따로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장착을 부탁드렸다.
Made in u.s.a 마크가 뭔가 심상치 않다.
인젠 로고가 참 맘에 든다!
흡기 인테이크의 퀄리티가 미쳐다..
3.3 전용은 인테이크가 빨간색으로도 나오는데...
2.0 전용은 검은색과 폴리싱 처리된 은색 두 종류로 출시되었다.
격벽도 기본구성에 포함되어있다.
오픈흡기이지만 흡기온 걱정은 덜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뭔가 중국산 미제 느낌의 저 스티커..
다 제거 완료하고
기존 순정 흡기 라인을 제거한다.
순정 흡기 라인이 확실히 두껍고 짧다.
요렇게 보니 신기한 골뱅이.
아주 딱딱 맞아떨어진다.
고무 와셔 등등.. 구성도 좋고 퀄리티도 아주 좋다.
대신 작업성은 좀 떨어지는 편.
(DIY 했다간 큰일 날 뻔..)
이런 디테일 나는 좋다.
깔끔하게 장착 완료했다.
스팅어 2.0 GT-9 가변
동영상에 얼마나 담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메인텍보다 2,000 RPM 밑에서 소리가 더 크다.
맥도 더 세진 거 같은 느낌이다.
'메인텍이 공기 반 소리반이라면 GT-9은 공기 30에 소리 70 정도?'
메인텍과 흡사한 소리이지만 좀 더 정돈되고 깔끔한 소리가 난다.
이제 정리를 해보자면
먼저 gt9 배기는 전자식 밸브 사용으로 빠르게 가변 on/off 하는 것
모듈에서 나는 동작은 과 밸브 리모컨에 on/off 버튼을 따로 두어
사용자에게 확실한 피드백을 전달하는 게 맘에 들었다.
(메인텍 가변은 리모컨에 버튼 하나로 ON/OFF를 하였는데
주행 중에는 열린 건지 닫힌 건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소리는 메인텍 가변은 2000rpm부터 소리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느낌이었는데
gt9은 1500rpm 아래에서도 소리를 잘 살려준다.
소리가 죽기 시간하는 구간도 gt9이 좀 더 높다.
메인텍은 2~4000 rpm에서 소리를 끌어올리며 타는 맛이 있었는데
Gt-9은 전체적으로 소리의 영역도 넓고 소리가 깔끔하고 깊다.
부밍도 메인텍 가변도 배기가 익고 나니 웬만한 오르막길 부하 걸리는 것 아니면 부밍이 적은 편이었는데
GT-9은 100% 부밍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순정 배기나 메인텍 가변에 비해 확실히 부밍이 적다.
가변을 닫았을 때는 메인텍은 1800까지는 소리의 맥이 있다가 rpm을 높일수록 확~~ 조용해지는 느낌
(어어 어 엄청 조용하다.)
Gt9은 rpm 상승에 따른 소리의 급격한 변화는 적은 편이지만 순정 배기와 아주아주 흡사한 소리를 낸다.
인젠 흡기는 격벽 설치하고 흡기가 앞쪽에 위치하다 보니 흡기 자체의 소음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보닛 틈으로 공기 빨아들이는 소리가 제법 난다.
2000rpm 넘어가면 쉬이 이익하고 나는 소리가 기분 나쁘게 들리진 않는다.
옆에 누굴 태운다면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탈 수 있을 정도?
장착을 마치고 돌아올 때 연비가 올라간 걸 보니
흡배기 효율에 도움이 많이 된 걸 알 수 있었다.
(ECU 적응이 참 빠르다. 다음날 원래 연비로 돌아옴..)
'내 첫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Garrett] 스팅어 2.0 GTX 3076 Gen2 터빈업! (0) | 2020.10.25 |
---|---|
[진컴퍼니]스팅어 2.0T 맵핑 후기 (0) | 2020.10.25 |
[Maintec] 스팅어 2.0T 메인텍 인터쿨러 장착. (0) | 2020.10.25 |
[휠얼라인먼트] 원주 휠얼라인먼트 후기! (0) | 2020.10.25 |
[Tein] 스팅어 2.0T 테인 STAZ + EDFC PRO 장착!! (2) | 2020.10.25 |
댓글